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 - 일본 도쿄 여행 1일차 일정
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 일본 도쿄 여행 1일차 일정
처음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여러 곳 계획을 잡은 것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일본 도쿄 여행을 와보니, 하루에 딱 2곳 일정이 적당했다.
시작 전에는 하루에 3곳씩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일본의 대중교통 환승이...가 본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처럼 바로바로 가까이에서 환승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나마 서울의 잠실역이나 수서역에서 환승한다고 걸어가는 정도의 거리는, 일본에서는 엄청 가까운, 극히 드문 몇 곳 되지 않는 수준의 짧은 환승 거리임을 알 것이다.
기본적으로 일본 도쿄에 가면 많이 걷는다.
일본 도쿄에 도착한 1일차 첫날 일정은 인천공항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이다 보니, 나리타 공항 도착해서 우에노역 내려서 숙소에 도착하여 짐풀고 나니, 오후 4시 30분이 된다. 아이들도 나도 잠시 쉬었다가 구경가자고 나온 곳이 명치신궁(메이지진구 신궁)이다.
명치신궁은 도쿄메트로 메이지진구마에 역과 JR하라주쿠역이 이곳에 가지만, 도착하여보니 도쿄메트로 메이지진구마에 역이 훨씬 더 가깝다. 메이지진구마에 역에 내려 출구로 나가면 출구 진출로 뒷편으로 돌아 10m정도만 걸어가면 명치신궁 입구가 바로 보인다.
JR하라주쿠역에 내리면 약 150~200m정도 언덕으로 더 걸어올라가야 했던거 같다.
명치신궁에 도착한 시간이 6시25분. 아뿔사...명치신궁 운영시간이 오후 6시 30분까지라고 붙어있다.
이미 바리케이트는 쳐져있고, 나가는 사람을 위해 쪽문만 열려있다.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저녁도 먹어야해서 하라주쿠역 쪽으로 걸어 내려갔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명치신궁은 JR하라주쿠역에 내리면 화살표 방향으로 약 200m정도(?) 걸어가면 된다.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다.
이 하라주쿠역 바로 건너편은...
다케시타 거리(takeshita street)라는 곳이 있었다.
처음엔, 서구인들이 여기 입구에서 연신 사진을 찍고 있기에 여기 뭐가 있나? 하고 가보니, 이렇듯 우리나라 명동거리 비슷한 곳이 었다.
여기 입구에, 중화요리집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갖가지 군것질거리가 있다.
식사로는 파스타 집, 피자집이 주로 보이고 그 외의 음식점은...한참을 걸었지만 아이들과 먹기 편한 음식은 잘 없었다.
옷과 신발, 화장품 등을 주로 많이 파는 곳인듯 하다.
이때가 6월 16일 금요일 저녁인데, 사람이 많았다.
사실, 토요일에 아이가 여기서 파는 솜사탕을 먹고 싶다고 해서 또 와봤지만, 토요일도 이정도의 인파 정도다.
그에 반해, 시부야는...토요일 저녁에 아이들과 가는 것은 비추.
진짜, 보도 블록 모양 그대로 사람 콩나물 시루를 목격하게 된다.
나참...보다보다 사람이 그리 많은 것은 처음 봤다.
서있고 싶어도 서있을 수가 없고, 반대쪽으로 걸어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인파에 밀려, 떠밀려 다녀야 했다.
아이들과 토요일 저녁에 시부야 가는 것은 거의 스스로 폭망하는 길이다.
다케시타 거리의 크레페 집. 상호가 Sweet box 였던거 같다. 이 거리에 이 가게가 몇곳 있다. 같은 상호로...
다리도 아프고, 일단 하루종일 밥다운 밥을 제대로 못먹어서 아이들이 파스타, 피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밥집을 찾으러 가기전 일단 당보충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크레페 사먹음.
크레페 가격은 1개 400~600엔 정도.
단맛이 강하다.
주문하면 이렇게 콘 형태로 말아서 준다.
단거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절반씩만 먹고 더는 못먹겠다하여 내가 대신 먹음 ㅠㅠ
사실, 다음날 다시 이곳 다케시타 거리(takeshita street)에 왔다.
아이들이 전날 먹었던 이 솜사탕이 또 먹고 싶다고 하도 졸라서 ㅠㅠ
여기 솜사탕은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레귤러와 디럭스 이던가? 3색과 4색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잘 안난다.
하여간 우린 제일 작은걸로 주문했다.
작은 것이 위 사진에 보이는 저 녀석이다.
가격은 1개 648엔(세금포함)
솜사탕 만드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었다.(거대한게 만들어 지므로)
솜사탕을 줄때 물티슈도 몇개 준다.
이걸 왜주나...하고 의아했는데, 아이들이 먹을 때 보고 바로 알았다.
손, 얼굴, 입주위 할 것없이 엄청 묻는다.
크기가 크다보니, 중간에 입가에 닿아서 녹은 부분이 떨어져서 옷에 묻기도 하는데, 그렇게 되면 옷에 얼룩도 생긴다 ㅠㅠ
이렇게 아이와 함께 하는 일본 여행 1일차 일정은....끝.
다음날엔 좀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가겠다고 약속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