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일본 도쿄 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 - 에도 도쿄 박물관(edo tokyo museum)

my story 2017. 7. 11. 18:13
반응형

아이와 함께하는 일본 도쿄 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 에도 도쿄 박물관(edo-tokyo museum).

이 곳은, 에어비앤비(airbnb) 호스트에게 물어봤던 질문 중 "아이에게 일본 문화를 보여주고 싶은데, 어디를 가면 좋은지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사이트 링크를 보내주었는데, 거기에 있었다.


에어비앤비(airbnb)호스트가 추천하는, 일본을 느낄 수 있는 행사 링크에 들어있는 외국인을 위한 행사 두가지가 있었으니...

1. 에도 도쿄 박물관 내에서 하는 외국인 위한 이벤트.

2. 아사쿠사 문화원 6층에서 하는 외국인을 위한 체험 행사.

이렇게 두가지가 있었다.


이중 에도 도쿄 박물관(edo tokyo museum) 행사는 3가지가 있는데, 거의 매주 토요일 마다 진행이 되고, 시간은 1차 12:30~13:00, 2차 14:00~14:30, 3차 16:00~16:30 이렇게 세번 진행이 된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나, 대신 에도 도쿄 박물관 입장료는 내야 한다.


공연은 세가지가 주 단위로 번갈아 가며 나온다.

1. 일본 전통 마술 : 설명하시는 분 말로는 400년 전부터 해오던 전통 마술이라는 것 같다.

2. 일본 전통 종이 자르기

3. 일본 전통 곡예


우리는 날짜 상 일본 전통 마술을 보게 되었다.


위치는 도쿄 도에이 오에도 line 료고쿠역 또는 JR 료고쿠역이다.

우리는 도쿄 메트로 72시간 패스가 있어서 오에도 line 료고쿠역에 내렸는데, JR보다 훨씬 가까웠다.


입장권은 건물 3층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


3층까지는 지하철에서 나와 세종문화회관 계단 같은 넓고 높은 돌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있고, 아니면 지하철에서 바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로 1층까지 이동 후 건물내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있다.

우리는 박물관 들어갈 때는 외부 계단, 나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3층 매표소에 들러 얘기를 하면, 이렇게 어른은 입장료 600엔, 초중고 학생은 무료 입장이다. 일본은 초등학생을 소학생이라고 부르는 듯 하다.


이렇게 하여 표를 구입 하고 나면 매표소 반대편에 엄청 높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초입에는 경비복을 입은 아주 덩치 크고 건장한 아저씨 두명이 상냥하게 표를 확인해준다. 영어로 물어봤다가, 이 아저씨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시는지...순간 기죽었었다. ㅠㅠ


이 곳 3층에서 에스컬레이터로 건물 6층까지 바로 올라가게 된다. 한참을 간다.


공연 이벤트는 5층 이지만, 5층은 바로 출입이 불가하고 6층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6층은 도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남의 도시 역사를 봐서 뭐하나...하는 생각을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해두었다. 우리나라도 각 도시의 역사를 이렇게 발굴하여 관광상품화 하면 참 좋겠다는 부러움도 들었다.



6층에 들어서면 사진에 보이는 다리 좌측편 쪽으로 입장하게 된다.

입장을 하면, 가장 먼저 박물관 안내 설명을 해주는 MP3 플레이어 같은 기계 대여소가 있다. 기계 대여시 보증금은 1,000엔 인데, 반납할 때 다시 돌려준다.

그 다음은, 가이드 서비스가 있는 곳이 나온다.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 친 곳이다.

가이드 데스크에 가면 많은 여성들이 있었는데, 가이드 비용은 무료(free)라고 써있다.


나는 그저 종이로 된 가이드 인 줄 알고, '한국어 가이드'라고 적힌 아크릴 판을 건드렸더니 '한국어 가이드'는 현재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 가이드'를 고르니까...아뿔싸!

왠 젊은 여성이 반갑게 인사하며 우리쪽으로 온다.

순간 당혹해서 옆을 보니, 종이로 된 한국어 리플렛이 옆에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분과 같이 행복한(?) 해설을 들으며 이곳을 관람하게 되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니혼바시'란다. 한자어로는 '日本橋'.

아~! 일본에서는 다리를 '바시'라고 부르는 구나...하고 알게 되었다.


도쿄의 예전 지명이 '에도(Edo)'라고 한다. 난 '에도'가 사람 이름인 줄 알았는데...

'니혼바시'가 현재 지하철 역으로도 있지만, 예전에 도쿄 주변 섬과 도쿄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저 다리는 예전 니혼바시를 재현한 것이라 하는데, 예전엔 철재가 없이 나무로만 만들어 졌지만, 재현한 다리는 하는 수 없이 철을 사용하였다는 친절한 설명을 해주신다.



도쿄의 지명이 에도(Edo) 일때, 평민들의 모습과 집들의 모양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사람 모습의 인형이 83개였나 86개 였나...그정도가 만들어져 들어가 있고, 집들도 사람 크기에 맞춰 실제 비율과 똑같은 비율로 제작해 둔 것이라 한다.

자세히 보면 사람들의 얼굴 표정들도 살아있다.

역시...일본의 디테일(detail)이란....놀랍다.


바로 옆에 사무라이의 집 모형이 있었으니...



이렇게 만들어진 집.

잠시전 보던 평민들 집 크기에 맞춰 실제 비율에 맞게 크기를 맞춰 만든 모형이라고 한다.

거의 왕궁 수준이다.

사무라이는 귀족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집에 사무라이 한 가족이 살았다고 한다.

그렇구나~~~하고 감탄하며 봤다.


이 외에, 여성 귀족들이 타는 가마도 타볼 수 있고, 이 시대 때 서민들 집 안의 모습이라던지 불났을 때 불끄는 장비들도 있고, 우물 모형도 있어서 볼 수 있다.


여러가지 전시도 되어 있었는데, 이제 전통 마술 이벤트 시작 시간이 다 되어 5층과 6층을 이어주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으로 이동 했다.

영어 가이드 해주시는 분께는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작별.

시간 몇 분 남았으니 좀더 설명해주시겠다고 하는 것을, 정중히 사양하고 감사의 인사도 건냈다.



공연이 시작 되자, 여러 서구인들과 간혹 보이는 중국인들(개인 여행인 듯 하다).

그런데, 한국 사람은 우리밖에 없는 듯 했다.

오른쪽에 파란 옷을 입고 계신분이 영어로 설명해주시는 분이다.

얼핏 듣기에 400년 전부터 하던 마술이라며 설명해주시는 듯 했다.

여러가지 마술을 보여주시는데, 천천히 하는 듯 보이는 데도 손놀림이 무척 빨라서 바로 앞에서 봤는데도 그저 신기할 정도로 알아 차릴 수가 없다.


마술 몇가지 보여주고, 실제 마술을 배워보는 시간도 있다.

지원자를 찾는데, 우리 아이 둘이 언른 뛰어 나간다. 용기도 가상하지...

그런데, 이분들이 일본 아이 인줄 알고 일본어로 계속 뭐라뭐라 하는데, 전혀 반응이 없자 그제서야 일본인이 아닌걸 알아차리는 해프닝도 있었다.

아이들은 마술 배우기 체험도 하니 무척 좋아한다.


공연 중간중간에 공연 관계자 들이 사진을 찍는데, 공연 종료 후 설문 조사 받을 때 촬영한 사진을 공연 페이스북이나 기타 등등 온라인에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싶을 땐 미리 말해 달라는 안내도 붙어 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다시 6층으로 올라간다.

나갈 때는 6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통해서만 나갈 수 있다.



오후 1시라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근처 밥집 찾기도 힘들어 고민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보니, 1층에 음식점 있다고 하여 1층에 내려가봤다.

사진은 1층 음식점에서 주문한 유부초밥, 돼지고기 우동 세트.

이렇게 세트 하나에 920엔인가 했고, 우동만 주문하면 720엔 정도 한다.

세트 2개, 우동 1개 해서 2,560엔(세금포함)내고 점심 해결.

이 곳은 커피나 차도 같이 파는 곳이다.

에어컨이 무척 시원하다.

아이들은 좀 추워해서, 준비해 간 얇은 점퍼를 입혔다.

아이들이 먹으면서 너무 짜다고 아우성이다.

일본음식이 좀 짜다.

유부초밥은 무척 맛있다고 잘 먹지만, 우동은 짜다고 잘 못먹는다.

게다가 삼겹살 같이 보이는 고기는 더더욱 느끼해서 못먹겠다고 하여, 버리기도 아깝고...내가 다 먹어주었다.

우동 자체도 양이 적지 않아서 성인인 나 역시 우동 하나에 배가 든든한 터라, 결국 음식을 남겼다.

세트 1개, 우동 1개만 주문할 것을....하면서 약간 후회.

그래도 어쨌거나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일정을 위해 이동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