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국 워싱턴DC 대중교통이용방법(시내버스, 메트로),워싱턴DC호텔

my story 2018. 8. 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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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첫날 묵었던 워싱턴DC호텔(Days inn arlington pentagon)에 대한 경험을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미국에서 대중교통 이용할 때 꼭 필요한 것이 구글지도 앱이다.


구글지도에서 목적지를 선택하고 길찾기를 누르면 여러가지 경로가 나온다.


그 중, 내가 이용할 교통편을 선택하면 위와 같이 해당 경로와 나의 위치가 나온다.


여기서 내가 이용하고자 하는 대중교통을 탑승했을 때 앱 하단의 시작버튼을 클릭해주면 GPS 위치 수신으로 인해 위의 지도 노선에서 빨간색 부분, 즉 현재의 나의 위치를 나타내는 동그라미가 이동하면서 언제 내릴 지를 알 수있게 해준다.


목적지 도착 직전이면 내리라고 알림도 올라오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현지에 살고있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노선과 경로를 이용할 때도 있다.


현지인들이 어떻게 그리 빠른 시간내에 도착했냐구 물으면서 알려달라고도 했다는~~~.


워싱턴 델러스 공항에서 5A 버스를 타고 Rosslyn station에 하차한 우리는, 제일 먼저 메트로 카드를 구입하러 다녔다.


다행히도 버스 내린 곳에서 Rosslyn station은 매우 가까운 거리여서 금방 찾을 수는 있었으나, 어떻게 교통카드를 구입하는지 잘 모르겠는터라 지하철역 안내원 부스에 가봤으나 저녁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보니 역무원도 안내원도 없이 부스가 비어 있었다.


잠시 기다리다가 전철역에서 표를 찍고 나오는 여성분이 있어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른다고 도와달라고 했더니, 자동 발권기에서 버튼 눌러주며 친절히 알려줘서 잘 구입할 수 있었다.



스마트 트립카드.

워싱턴 DC와 인근지역에 다니는 모든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DC써큘레이터)에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환승도 할 수 있는 카드.


첫 구매시 10달러부터 가능했던거 같다.

10달러를 넣으면, 카드 구입비 2달러를 제외하고 8달러부터 사용할 수 있다.

그 이후엔 충전하는 금액만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처음 카드접촉한 시간으로 부터 2시간 이내는 횟수에 관계없이 환승이 가능하다.

만 4세 이하 아이는 부모와 같이 탑승하면 3명까지인가? 무료로 탑승가능하지만, 만 4세가 넘으면 어른과 똑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


여기서 생각해 볼것은,


1. 메트로 즉 전철은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기본 구간이 2.5달러인가? 그렇고 거리가 멀어지면 추가 요금이 나온다. 게다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타게되면 전체적인 요금 자체가 할증으로 더 오른다.  구글지도로 거리 검색해서 전철을 선택하면 워싱턴 DC 어디를 가나 대략 4달러 정도는 나올 것으로 계산되어 나온다. 좀 비싼편.


2. 메트로에서 시내버스로 환승은 추가 요금이 없다. 시내버스가 더 싸니까.


3. 시내버스에서 메트로 전철로 환승은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시내버스는 기본요금이 2달러 이기 때문이다.


4. 시내버스는 구간이나 거리에 상관없이 무조건 2.0달러. 출퇴근 혼잡시간도 상관없이 2.0달러다.


5. 워싱턴 DC의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DC써큘레이터는 1.0달러다. 시내버스에서 DC써클레이터로 환승하면 추가요금 없고, DC써큘레이터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기본요금 차액인 1.0달러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그래서 우리는 워싱턴 DC 여행 내내 시내버스와 DC써큘레이터를 이용했다.


스마트폰에는 8기가짜리 유심칩도 끼워져있고, 구글지도앱도 잘 돌아가므로 시내버스를 이용해 교통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었고 메트로 전철에 비해 좀 덜 걸어다녔다고 할까? 하여간 이동에 대한 제약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내릴 때 하차 표시를 할 수있는 장치가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이건 뉴욕이나 버팔로도 똑같다.



첫번째는, 우리나라처럼 누르는 벨을 장치한 버스다. 주로 디씨 써큘레이터에 이런 장치가 많다.

다른 시내버스 중에도 이런 버스가 간혹 있다.



그 다음으로는, 이렇게 노란 고무줄 같은게 달려있는 버스.


사실, 이런 버스가 젤 많다. 줄을 힘차게 잡아 당기면 멈춰달라는 표시가 자동으로 뜬다.


내 경우, 세로 줄은 잡아당겨도 잘 나오지 않았고, 가로 줄을 잡아당기니 'Stop Required'라고 안내방송과 전광판 표시가 나왔다.


그리고, 좀 드물지만, 아래와 같은 형태의 하차 표시 장치를 한 버스가 있다.



버스기사에게 물어보니, 사진에 표시한 저 노란 부분. 만져보면 뭔가 긴 전선 같은 것을 노란 테이프로 붙여놓은 저것.

그걸 아무데나 누르면 하차 표시가 뜬다고 한다.


실제 내릴 때 눌러보니, 어디를 눌러도 자잘한 버튼같은 것들이 레고 모아 놓은 것처럼 딸깍딸깍 하며 눌러진다.


누르면 버스앞 쪽 전광판에 'Stop Required'라는 글자와 함께 안내방송이 나온다.


Days inn Arlington pentagon 호텔로 가는 시내버스를 탑승했을 때는 이미 저녁 9시가 다 되갈 때 쯤이었다. 아이들은 배고프고, 음식점들은 거의 대부분 문을 닫은 시간.


아빠로서는 참담한 순간이었다.



호텔 근처 버스정류장에 내렸을 때 저녁 9시 20분쯤인가 되었다. 이때만해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길거리에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거의 없다.

버스 정류장에서 Days Inn Arlington pentaton호텔이 바로 보일정도로 가깝다. 사거리에서 대각선 건너편이니 대중교통이 참 편리한 곳이었다.


당초 이 호텔을 택한 이유는 가격 때문이다. 1박에 세금과 서비스 요금을 포함해서 115.52달러.

아이 포함 3명 투숙 비용이다.

여기에 아침 식사가 포함된다.



방의 전경은 이렇다. 더블침대 2개. 4명이서 잘수도 있다.



욕실은 이렇게 생겼는데, 샤워기 헤드가 좀 높은데 설치되어 있고, 샤워기 헤드를 뽑아 쓸 수 없게 되어 있는 구조다.


여기에 빨간색 칠한 부분을 시계방향으로 돌리게 되어있어서 오른쪽으로 많이 돌릴 수록 찬물과 수량이 많이 나오고, 덜 돌릴수록 물살은 좀 약하고 뜨거운 물이 나온다.


아이 씻길때 샤워기 헤드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내 몸과 옷은 다 젖게 되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이 호텔만 이런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지내보니 다른 호텔들도 대부분 이렇게 되어있다는 것.


미국 가정집 중에도 이렇게된 시설을 사용하는 가정이 있다는 것. 아니 많다는 것.


결국, 이게 미국 욕실 문화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하여간, 그래도 장시간 비행도 하고 지칠데로 지친 상태에서 샤워하고 푹 쉴 수 있는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저녁식사는 아까 호텔 근처 사진에 나왔던 맥도널드에서 빅맥과 해피밀을 구입하여 해결하였다. 이때가 밤 11시경.


미국 도착한 첫날부터 여행 돌아다닌다는 분들 가끔 계시는데, 개인 여행에서 그것도 아이들을 데리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베이징에서 4시간 지연이 않되고 바로 왔다고 했어도 저녁 7시가 다 되었을 시간이다.


맥도널드에서 해피밀 구입할 때도 웃겼다.


점원에게 "해피밀" 그러니까 못 알아듣는다.


한참 고민하다가 "해피미얼" 그랬더니 알아듣는다. 헐~~~


그 시각의 맥도널드에는 밤 늦게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 대부분 행색이 깔끔하지는 않고 덩치가 좀 있으신 남자분들만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었다.


내가 들어가자 모두 처다보는 상황이라 살짝 당황했는데, 그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선입견인거 같다.



가격은 이렇다.

빅맥 콤보 1개와 해피밀 2개 세금포함 13.96달러.

빅맥 세트라고 하면 못알아 듣는다.

정식 명칭 빅맥 콤보. ㅎㅎㅎ

우리나라에서처럼 그냥 빅맥 이라고 말하면, 다른거 더 물어보지 않고 빅맥 단품만 주니 이점 유의 해야 한다.


이렇게 저녁을 대충 먹고, 샤워도 하고, 아이들은 곤한 잠에 빠져들었고, 나는 다음날 일정을 위해 이것저것 챙기고 호텔 점원에게 테이프 좀 달라고 해서 깨진 여행용 가방 땜방도 했다.



아침 식사는 1층에 있는 이 곳에서 먹게 된다.


나름 먹을만하다. 빵과 쨈, 씨리얼, 엑티피아 요구르트, 그리고 커피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쥬스 들.


시나몬 향이 많이 난다.


아이들은 시나몬 향이 강하니 좀 거부감을 좀 나타내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 보니, 여기서 직접 먹지 않고, 빵이랑 쥬스랑 주섬주섬 챙겨서 1회용 접시에 쌓아 자신의 방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많았다.


그나마 여기 테이블에서 먹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는 듯.


나중에 나올 때 테이블에 팁으로 2달러 놓고 나왔더니, 여기 관리하시는 분이 친절히 인사해준다.


그냥 방으로 가져가는 사람들은 팁을 주지 않고 그냥 가지고 가는 것을 보고, 아~~~저렇게 해도 되는 거구나 하고 알게되었다.



아침먹고 나가기 전에 찍어본 호텔 전경.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방들은 보이는 것처럼 방문 옆이 유리로 되어있다.


계단으로 오르낼리 수도 있지만, 대부분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호텔 직원들도 나름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도 여기서 하룻맘 묵었다.


가끔 방 중에는 담배 냄새가 나는 방도 있다.


우리가 첫날 묵었던 방이 그랬다.


호텔에 이야기 하니, 기본적으로 금연실인데, 손님 중에 몰래 피우면 그건 자기들도 알 수 없으니 이해해 달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이불이나 이불보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거 같아서 그리 말하니, 금연실 흡연실 구분 없이 세탁하니 그건 참 어려운 문제라고 답변 주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해서인지 귀국전 묵었을 때는 방에 담배 냄새가 나지 않았다.


여하튼, 우리는 그래도 나름 잘 쉬고 든든하게 아침 먹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하였다.


가격대비 추천할만한 곳이다. 시내버스를 이요하면 교통편도 아주 좋다. 물론 동네도 길거리도 매우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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