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준비 - 여행용 목베게(Travel pillow)

my story 2017. 6.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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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준비물, 여행용 목베게(travel pillow)

비행기를 몇시간씩 타다보면, 어른들도 깜박 잠이 들기 일수다.

특히, 자기 덩치보다 큰 등받이의 비행기 시트에 앉은 아이들은, 잠들면 허리와 목이 심하게 옆으로 돌아가서 보기에 안스러울 때가 많다.


일본여행은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떠나는 여행이 될 것이므로 여기저기 여행용 목베게를 검색하여 보았다.

국내 쇼핑몰들에서 나오는 목베게 들은...종류는 많으나 내 경험상 그리 편하지 않은 것들이었다.

할수없이, 구글에서 Travel pillow라고 검색하여 보니...

Amazon에서 inflatable travel pillow라고 나오는 것이 있었다.

가격은 1개에 21.99달러 라고 나온다.

구매하려 했더니, 한국으로 배송을 어찌해야 할지 넘 어렵다.


고민하다가, Aliexpress에서 찾아보니, 같은 것이 있었다.

가격은 1개당 11.78달러 이고, 등기로 보내주는 우편비용 포함해서 2개에 25.03달러 란다.

헐~ Amazon에서 1개 살 돈으로 두개를 구입할 수 있다.

아이가 둘이라 두개를 구입했다.


Aliexpress에서 5월 16일 밤 9시에 결재를 했는데, 5월 25일 오후 1시경 분당에 있는 우리집에 도착하였다. 헐~~~ 최소 한달은 걸린다고 그러더니만...엄청 빨리 왔다.



이렇게 사용하는 제품이다. 입으로 불어서 팽창시켜주는 튜브 스타일이고, 남자 성인 기준(내 기준) 7번 정도 크게 불어주면 빵빵하게 된다.


접었을 때는,


이렇게 작은 주머니에 들어간다. 주머니 장축 길이가 15cm정도 되는 듯.


전만적인 모양은 이렇다.


다 부풀어 오르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자리에 앉았을 때 다리에 올려두면 턱아래 가까이 오는 수준이다.



이렇게 안에 홈이 있어서 팔을 넣어 한쪽으로 기댈 수도 있게 되어있다.



공기 주입구가 있는 뒷면...


너무 쎄게 빵빵하게 불면, 좌석에 둘때 다리위에 올려두고 앞으로 끌어앉고 턱을 앞으로 고이고 쉬는 것은 가능하지만, 옆으로 둘 수가 없다. 자리가 비좁아 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행기가 이륙하여 고공으로 오르면 기압이 낮아져서 자동적으로 더 부풀어 오른다.


그러므로, 약간 쭈글쭈글하게...나의 경우는 5.5번 호흡으로만 불어준 것 같다.

그렇게 해도 고공에 올라가면 더 부풀어 오른다.


일단, 아이들이 끌어안을 것이 있으니 좋아한다.

재질 자체가 땀이 많이 차지 않게 되어 있다.(촉감이 약간 벨벳 같은...)


좋은점은, 창가 자리에 앉은 아이는 창가에 받쳐두고 그쪽으로 기대어 잔다.

비행기 창가 벽은 차갑고, 진동이 느껴지기 때문에 자다가 아이 머리가 닿으면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또, 가운데 앉은 아이는 나에게 받치고 기대어 잔다.

나로서도 아이가 직접 나에게 기대면, 계속 몸 움직이는 것을 봐가며 목을 이리저리 편하게 가눠줘야 하기도 하고, 둘이 붙어 있으니 땀도 찬다.

그런데, 이걸 나에게 대고 자니, 나로서는 좀 움직이기가 편했다. 나에게 닿는 것은 튜브 스타일의 travel pillow 였기 때문이다.


실제 사용한 아이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쓰는 것이 아니므로...

하지만, 비행기 이륙하여 고공에 올라 안전벨트 풀러도 된다는 신호가 나올때쯤 잠이들더니, 착륙한 다음에도 깨워야 일어나는 것을 보고 그런대로 쓸만한 제품이라 판단한다. 그사이 난 아이들을 care한다고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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