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이용후기

일본 도쿄 에어비앤비(airbnb) 숙소 이용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나도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보는 에어비앤비(airbnb) 라서 걱정이 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나마, 여행 가기 전 부터 host에게 문의를 하면 길어야 1시간 이내 답을 바로바로 주기에 덜 불안했던 것도 사실이다.

아이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다 보니, 도쿄 에어비앤비(airbnb)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 교통 편의성, 주방 사용 가능, 샤워시설 이었다.

도쿄 분쿄구에 위치한 Honkomagome(혼코마고메) 역 근처에 위치한 숙소 였다.

도쿄 메트로 72시간 패스로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사철을 이용해야 하는 곳의 숙소는 교통 요금도 많이 나오므로...이 부분도 고려했다.

당초, 주소를 구글 지도에 찍어보면 지하철 역에서 무척 가까운 듯 보이지만, 실제 거리는 지하철에서 나와서 약 600m정도 걸어가야 했었다.

에어비앤비(airbnb) 체크인, 체크 아웃 방법이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호텔이 아니니...호스트가 나와 있을까? 생각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도쿄 에어비앤비 이용후기를 보면, 호스트가 직접 나타나지 않고 무인 체크인 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호스트가 직접 기다리겠다고는 했지만 실제로 여행 전날이 되니, 셀프 체크인 방법을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을 적어 보내줬었다.

숙소 1층 어딘가에 방 열쇠를 넣어두고, 그 열쇠를 둔 곳의 사진과 그걸 가지고 어떻게 방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사진과 거기에 표시까지 해서 보내준다.

물론, 체크아웃 방법까지도 친절히...

결코 에어비앤비(airbnb) host를 마주치게 될 일은 없었다.

어쩌면 이게 맘 편히 쉬는 방법일지도 ㅎㅎ

방의 전등이다. 숙소의 모습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과 똑같았다.

원룸 형태였고, 3인 투숙 가능하다고는 되어 있지만, 이렇게 아이들과 같이 3인이면 가능하고, 성인 3명이면 약간 불편할 수도 있을 수준의 크기이다.

도쿄 에어비앤비 숙소 중, 어른 2명이 적당하고 3명이면 좁아요~~하는 수준의 방 크기는 이 정도 인 듯 하다. 사진은 소파배드를 폈을 때, 모습이다. 거실 겸 방의 모습

숙소 발코니에서 찍은 모습.

멀지 않은 곳에 스카이트리도 보였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13층이다 보니, 도쿄 야경을 보기엔 좋았다.

아이들을 씻겨서 재우고, 조용히 혼자 발코니에 나와 시원한 바람을 쏘이며 찍어본 사진.

방과 현관 사이. 좌측은 화장실과 욕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고, 우측에는 주방과 세탁실이 따로 있다.

워낙 좁은 공간이라 이렇게 가방 두개를 붙여두면 통과가 않될 정도의 크기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일본의 가정집이 어떠한지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그런거라 할까...

아마, 내가 기억하는...일본의 아는 사람들의 원룸은 대체로 이렇다라고 들은거 같다.

전자렌지와 그 위에 토스터가 있고...설겆이 할수 있게 주방 세제와 수세미도 준비되어 있다. 수저와 젓가락도 3세트 준비되어있었고, 기타 조리용 스푼도 있었다.

접시나 그릇, 식탁이나 밥상은 없다.

전자렌지 밑에는 작은 냉장고도 있다.

물은 정말 잘나온다. 사진에 보는 바와 같이 싱크대는 많이 좁다.

오른쪽에 가스레인지가 있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왔지만, 화력이 장난아니게 좋다.

좀 잘못하면 냄비를 태울 수 도 있을 정도로...

씽크대 하단 서랍에 냄비와 후라이팬도 준비되어 있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았다.

여러 게스트 들이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그다지 상태가 좋지는 않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에어비앤비 숙소 주방에서 음식을 할 때는 간단한 코펠 냄비 정도는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하긴, 호텔 커피포트는 여행객들이 속옷과 양말 삶는다고 쓰지 말라는 말들도 많지 않은가.

욕실의 욕조는 반신욕 크기 정도의 욕조이고, 뜨거운 물은 정말 잘나온다.

아이들 샤워 씻기는데 큰 도움 되었다.

숙소의 에어컨 역시 찬바람 잘나옴.

화장실은 변기만 있다. 청소를 잘 해주는 듯 하다.

욕실도, 화장실도 신발신지 않고 맨발로 다닐 수 있다. 지저분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호스트의 배려인 듯 하다. 신발장에 우산도 이렇게 준비되어 있다.

나는 여행 때는 늘 3단 우산을 예비로 가지고 다녀서 쓸일은 없었지만, 나름 준비를 잘 해주는 host인 듯 하다.

이 외에 수건도 1인당 4장씩(세면수건 2장, 목욕용 큰 수건 2장) 구비되어 있었다. 아이들 포함 총 3명이라 수건 12장이 바구니에 잘 게켜져 담긴 상태로 세탁기 위에 있었다.

수건의 돌기 같은 부분이 좀 부서져서 가루처럼 떨어지기는 하는데, 이건 세탁후 건조기로 건조하게 되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건조기를 사용하여 말린 수건인 듯 하다.

수건이나 이불에서 불쾌한 냄새도 나지 않는다.

아이들이 코가 예민해서 조금만 이상한 냄새가 나도 바로바로 반응을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wifi는 무선 wifi가 잘 된다. 게다가 휴대용 wifi 라우터도 있었다.

방 안내문에는 밖에 나갈 때 휴대용 wifi 라우터 가지고 다니며 써도 된다고 적혀져 있다. 다만, 월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있으니, 다른 게스트들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만 데이터를 사용하는 베려를 당부하는 말도 있다.

난 일본 유심을 장착해서 휴대용 wifi 라우터 사용할 일은 없었다.

아이들 잠들고 나서 근처 수퍼마켓에서 물과 아이들이 아침에 먹을 쥬스도 사오고...

혼코마고매(honkomagome)역 2번 출구를 나와서 우측으로 돌아서면 바로 패밀리 마트가 있다.

패밀리 마트에서는 생수 550ml 1병에 100엔, 우에노역 패밀리 마트는 같은 용량이 108엔이다.

여기 수퍼마켓은 Aeon mall 관련 retail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혼코마고매역(honkomagome) 2번 출구 나와서 우측으로 가다보면, 패밀리 마트, drug store를 지나서 좀더 가다보면 있다.

입구는 매우 작아서, 이곳에 물건이 있을까 싶은데, 막상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무척 크고 넓다. 왠만한 생필품과 식품은 거의다 살 수 있고 편의점보다 많이 싸다.

사진에 보이는 생수는 2L 짜리인데, 1병에 세금포함 99엔.

과일쥬스 200ml 1개에 69엔 이다.

여행가기 전 얼마를 환전할 지 고민하느라 일본 도쿄 물가 정보를 아무리 찾아도 잘 나오지 않았다. 나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틈나는데로 가격을 공유하여 본다. 2017년도 6월 16일 일본 도쿄 수퍼마켓 물가이다.

아이들과 여행가면, 아이들이 가장 급하게 찾는 것이

1. 화장실

2. 물(시원한 물)

이다.

이렇게 생수를 구입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면 시원해지는데, 시원한 물을 미리 준비해간 보온병(350ml 짜리) 2개에 담아 다니며 아이들에게 주니, 시원하다고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