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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버스 예약방법과 워싱턴 DC에서 메가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정류장 위치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호텔에서 아침을 든든히 해결한 우리는 미국내 지인과 North carolina에 있는 Topsail beach를 가기 위해 예약해 놓은 메가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미국내 장거리 이동은 주로 메가버스를 이용하였는데, 그 이유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메가버스를 선택하기 전 가장 큰 고민은 안전성과 좌석의 편의성이었다.
미국은 아주 짧은 노선이라도 대부분 기본 4시간 이상은 가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메가버스 이용에 불편사항은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였다.
당초 메가버스 예약은 미국 입국 2개월 정도 전에 했었다.
예약전에 몇가지 궁금한 사항을 이메일 보내서 물어보기도 했었다.
1. 어린 아이들의 경우 카시트가 필요한가 : 만 7세 미만은 카시트가 필요하다고 한다. 카시트는 승객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2. 좌석 등받이 기울기는 얼마나 기울어지나 : 이것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 결국 메가버스 타서 확인해보니, 모든 좌석은 기본적으로 등받이를 기울일 수 있었고, 우리나라 일반 고속버스의 기울기 정도는 기울일 수 있었다.
3. 어린 아이들에게 추천해줄만한 좌석 위치가 있는가 : 이것 역시 어떠한 추천도 해줄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결국 우리는 운전석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바로 뒷 좌석(이 글 아래쪽에 다시 설명할 것이다)을 선택하였고, 그 선택은 좋은 선택이었었다.
일단 메가버스 예약 방법은, 메가버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아주 쉽게 나와 있으므로 별로 자세히 설명할 것이 없다. 다만, 예약 과정에서 한가지 어려운 점이 이었다.
그것은 바로, 연락 가능한 미국내 전화번호를 입력하라는 것이다.
이 과정을 보면,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와 인원수를 입력하고 클릭을 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이 중 본인의 스케쥴에 맞는 일정을 선택하여 "Add to basket"을 클릭해 주면.
좌석 선택이 나오는데, 나는 아이 둘 포함 세명이므로, 위와 같이 선택하였다. 아이들이 위 사진의 3달러짜리 추가요금 내는 자리, 그리고 나는 그 뒷자리.
이렇게 선택한 이유는, 일단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거나 뭔가를 챙겨줘야 할때 빠르게 움직이려면 통로쪽에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자리 예약 형태는 어찌보면 알박기 같이 되어버렸지만, 메가버스 이용하다 보면, 이리 예약된 상황에서도 내 옆의 창가자리를 예약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아이들을 앉힌 계단 바로 뒷자리 3달러 추가요금 좌석의 번호는 9번과 10번, 바로뒤 통로쪽 좌석 번호는 13번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메가버스 탑승시 9번과 10번 자리가 제일 좋은 듯 하다. 앞에 컾이나 테블릿을 올려둘 작은 선반이 하나 있고, 그 앞에 좌석이 없으므로 앞사람이 좌석을 기울여서 자리가 좁아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2층에 이러한 비슷한 형태의 좌석이 하나 더 있는데 그곳은 사진에 보이는 뒷쪽 계단 근처 자리다.
이곳은 따로 예약이 되지 않아 일찍오는 사람이 먼저 앉기 때문에 자리잡기가 힘들 뿐아니라, 바로 아래층이 화장실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메가버스가 최초 정류장에서 출발할 때는 화장실 냄새가 나지 않고 깨끗하지만, 운행을 시작하고 1시간이라도 지나고 나면 화장실 근처만가도 냄새가 많이 난다.
소변 냄새와 가끔씩 음료수 흘려서 음료수 냄새가 섞여 나기도 한다.
2층 맨 앞자리는, 전망은 좋을지 모르나 햇볕이 들어오면 죽음이었다.
가격도 월등히 비싸고, 여행내내 저자리 앉은 사람들은 잠을 자지 못했다.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부셔서 버스 창문 윗쪽의 브라인드를 내려서 빛을 가리는 고생이 있었다.
하지만, 브라인드가 망가진 버스의 경우, 그자리 승객들은 참 힘들어 했다는~~~.
경험상 제일 좋은 좌석은 앞쪽 계단 바로 뒷자리인 것 같다.
좌석을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기면 결재 단계에서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다른 칸은 그냥 기입하면 되는데, 연락전화번호를 넣으라는 저 부분에서 오류가 많이 난다.
나는 미국이나 캐나다 사람이 아니므로, 한국 국가번호와 전화번호를 넣으면 오류가 난다.
반드시 지역번호를 포함한 10자리 번호를 넣어야 하기 때문인데, 이때 아무번호나 막 넣으면 역시 오류가 나서 넘어가지 않는다.
메가버스에 문의 하니 숫자"0"을 10개 넣으면 된다고 알려줘서 그렇게 하니 정말로 오류 없이 넘어갔다.
위 사진을 보면 결재 단계에서 booking fee가 2.5달러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건을 예약해도 2.5달러이지만, 위의 나처럼 6건을 한꺼번에 예약해서 결재해도 booking fee는 2.5달러이다.
따로 따로 예약하면 그 때마다 2.5달러가 각각 지불되므로 이점 잘 감안하여 예약하면 된다.
아이둘 포함 세명이서 워싱턴DC -> North carolina Durham -> 워싱턴DC -> 필라델피아 -> 버팔로 나이아가라, 그리고 Albany NY -> 뉴욕 -> 워싱턴DC 로 돌아오는 총 6건을 예약하는데 338.50달러!
정말 싸다.
렌터카를 이용해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워싱턴 DC의 메가버스 정류장은 Union Station에 위치해 있다.
많은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이곳에 갔지만, 실제로 버스타는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곳엔 여러가지 행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다들 물어봐도 잘 몰라하는 눈치였다.
할 수없이 경찰관 등 여기저기 물어봐서 알게된 경로를 나름 정리하여 올려본다.
첫번째로, Union Station 들어오면 정면에서 오른쪽, 즉 화살표 방향으로 진입을 한다.
이쪽 통로가 보일텐데, 이곳을 통과하여 지나간다.
계속가면 기차 탑승구가 나오고 그 앞에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이걸 타고 2층으로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왼쪽으로 돌아보면 이렇게 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이걸 타고 또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나와 화살표 방향과 같이 오른쪽으로 좀 꺾어지면,
이런 안내 표지판이 나타난다. 이 화살표대로 따라가면,
이렇게 여러방향으로 가는 메가버스들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워낙 여러 노선이 가기 때문에 버스 앞 전광판에 내가 가려는 목적지가 표시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을 하고 타야한다.
물론, 버스 타기전에 검표원이 확인을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메가버스에서 내릴때 현장요원들이 가방을 내려주는데, 위와 같이 버스 좌, 우측으로 마구 내려주기 때문에 내 가방이 보이지 않으면 버스 반태편으로라도 가보면 거의 나와있다.
이래도 가방이 없으면, 가방 내려주는 직원에게 말하면 확인하여 준다.
앞쪽 계단 바로 뒷 좌석은 이렇게 생겼다.
아이들이 장거리 이동에 힘들어 할까봐 비행기에서 사용했던 발쿠션을 여기도 설치했다.
이곳에서도 발쿠션은 2개밖에 들어가지 않았다. 좌석간의 간격을 잘 몰라 3개를 구입했건만, 이렇게 가로형태로 배치하니 2개면 딱 들어간다.
좌석 등받이는 어디를 앉든 이정도는 기울어 진다.
아이들이 기대어 잠자기에 아주 편안하다고는 할수 없겠으나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
이렇게 우린 North carilina의 Durham으로 6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하였다.
버스안에 충전이 가능한 전기 콘센트가 있다.
2가지 위치가 있는데,
첫번째는 두개씩 붙어있는 좌석 사이 바로 아래를 보면...
이렇게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 대부분의 좌석이 이렇게 되어있다.
다만 버스의 1층 출입문 라인은,
이런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에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 사진은 2층에서 찍은 것이라 콘센트가 없지만, 1층에 가보면 출입문쪽 라인은 대부분 콘센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가버스에 관련하여 한가지 더 알려둘 것은, 내가 돈을내가 좌석을 미리 예약하였음에도 다른 사람이 앉아있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예약제로 운영되는 좌석인지 몰라서 앉은 경우도 있지만, 고의로 좌석을 양보해 달라며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다.
전자와 후자의 경우를 다 겪어봤는데, 이럴 때는 내가 직접 해결하려하지 말고 버스 기사에게 말하면 버스 기사가 해결해준다.
예약제 좌석인지 몰라서 앉은 경우 쉽게 순순히 자리를 비켜주지만, 고의로 좌석 양보를 해달라고 버티는 사람은 정말 힘들었다.
버스기사가 얼르고 달래서 20여분간 실랑이 끝에 결국 자리를 비켜주었지만, 연신 "f"글자가 들어간 욕을 하면서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 덕에 버스 출발이 20분간 지연된 적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당당히 버스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다 알아서 해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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