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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워싱턴 DC에서의 4일차. 이날은 National mall, 워싱턴 기념탑, 링컨기념관과 John F. Kennedy Center를 가보게 되었다.

갔다온지 1년이 넘었것만, 이제서야 글을 정리하여 올리니 이점 참고 바란다. 생활이 너무너무 바쁘다 보니 ㅠㅠ

그래도, 이 당시에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좋은 정보가 될 듯하여 메모는 많이 했었다. 그 메모를 바탕으로 글을 올리니 이점 참고 바람.

 

이 날 일정은 위에 언급한 장소들이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한 곳에 모여있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 건물들 규모가 크고, 간격이 넓어서 많이 걸어야 하는 것은 미리 감안해야 한다.

그렇다고 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도 참 애매~~~한 거리다.

버스 기다리고 타고 도착하는 것이나, 그냥 걸어가는 것이나 시간차이는 없다.

 

아침 먹고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National mall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잔듸밭 밖에는 없지 않은가!

구글 지도 앱에서 현재 위치를 찍어보니 National mall이 맞다고 나온다. 아~~~여기는 그냥 공원이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토요일 오전이라, 여기저기 단체들이 행사들도 많이 하고 오전이다보니 윗 옷을 벗고 열심히 조깅을 하는 현지인 들도 눈에 띄었다.

 

조금 걷다가 점심을 먹어야 겠기에 아침에 숙소에서 만들어온 샌드위치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간간히 벤치가 있지만, 나무 그늘이 있는 벤치는 흔치 않다. 그래서 그늘 있는 벤치를 찾아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누가 일어나는 바람에 간신히~~~

4월의 워싱턴 DC 날씨는 무척 변화가 심하다.

몇일전만 해도 오전 기온이 영하 2도에 바람도 많이 불어 무척 추웠었는데, 이날은 오전부터 영상 27도에 낮기온이 31도가 넘었다. 봄에 워싱턴 DC 여행갈 기회가 있다면 옷은 종류별로 많이 준비해 가야 한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날씨 얘기를 했더니, 원래 늘 날씨 변화가 심하다면서 일상 생활 인 듯 얘기한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약 15분 정도 걸어가니 워싱턴 기념탑에 도착했다.

점심 먹으며 볼 때는 참 가까운 듯 보였는데, 걸어도 걸어도 그 앞까지 가는데는 얼마나 먼지.

최근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니 스파이더맨이 여기를 막 기어올라가더만, 우리가 갔을 때는 밑에 공사중이라 기념탑 울타리를 들어갈 수가 없었다. 평소에 개장해 주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었던~~~

미국 영화 보면, 자주 나오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미국의 높은 탑이 바로 워싱턴 기념탑이었다.

 

여기를 좀 지나면 링컨 기념관이 나오는데, 다리도 아프고, 날도 더워서 기다렸다가 DC circulator를 타기로 했다. 어차피 처음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이 넘지 않아서 환승이 되므로.

버스타고 가다보니,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도 보인다.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

여기는 모 그냥 패쓰.

링컨 기념관

링컨 기념관에 가면, 사람이 무척 많다.

기념관에는 이렇게 링컨 석상이 있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버스에 내려서 여기로 들어가기까지 참 많은 사람들을 보게되는데, 바로 영어로 "한국전 참전용사", "베트남전 참전용사"라고 적혀진 모자를 쓰고 다니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무척 많다는 것이다.

 

내가 아이들과 그분들 앞을 지나려하니, 한국 사람인 것을 단박에 알아보시고 말을 걸어 오신다. 순간 좀 어버버 하긴 했다.

그래도 고마운 분들 아니겠는가.

이동네 가까이에 살고 있는 친구의 말에 따르면 링컨 기념관 바로 옆에,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관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이곳에 자주 오신다는 것이다.

여튼, 감사한 마음은 잊지 않기로 하고, 짧은 영어는 어쩔수 없으니~~~.

 

링컨 기념관의 링컨 석상이 위치한 곳 앞 계단에 앉아서 바라본 경치는 이렇다.

링컨 기념관

멀리 워싱턴 기념탑이 보인다.

이 장면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행크스가 여주인공과 키스하던 그 장소! 맞다 바로 그 곳이었다.

 

이제 시간이 좀 늦었지만, 케네디 센터로 발길을 옮겼다.

31도가 넘는 기온에 나무 그늘도 없다보니 걸어가는 내내 얼마나 덥던지.

가는 대중교통편도 마땅치 않아 걸어갔다.

걸어서 약 30분 정도 소요 되었다.

케네디 센터

이 곳에 들러 경비하시는 분들께 물어보니, 토요일은 오전까지 왔으면 무료 투어 프로그램 했을 텐데, 오후에는 모두 종료되어 없다면서, 그냥 둘러보는 것은 괜찮으니 둘러보라고 했다.

다만 백스테이지는 보여줄 수 없다면서 그 외에는 된다는 것이다.

케네디 센터 2층
공연의상 전시물
케네디 센터 밀레니엄 스테이지

이 곳 밀레니엄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은 모두 무료인 듯!

이날 공연은 저녁 7시인데, 자동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우리로서는, 아이들이 어리고 미국에서 늦은 시간 다니는 것은 좋지 않을 듯 하여 패쓰.

케네디 센터 지하

이렇게 케네디 센터를 둘러보고 숙소를 가기 위해 다시 30분을 걸어 버스 타러 가야 하나~~하고 걱정하고 있는데, 아까 안내해 줬던 경비 아저씨가 셔틀버스 타고 가라고 알려줬다.

셔틀 비용이 얼마냐고 묻자 씩 웃으며 무료라고 아이들과 타고 가라고 알려줬다.

고마운 경비 아저씨.

 

케네디 센터 왕복 셔틀버스

셔틀 탈때 주의 할 것은, 절대로 서서 가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모두 자리에 앉아야 출발한다.

내가 뭘 좀 꺼내드라 자리에서 일어났더니, 승객들과 버스 기사님이 빨리 자리에 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자리에 앉자 그제서야 바로 출발.

그리고, 버스에 빈좌석이 없으면, 다음 셔틀을 이용해야 한다.

 

케네디 센터 셔틀버스

이 버스가 내려준 곳은, 조지 워싱턴 대학교가 위치해 있는 Foggy Bottom-GWU 메트로 역 인근 회전 교차로였다.

여기서 사람들 내려주고, 바로 다시 케네디 센터로 간다.

셔틀버스 간격은 잘 모르겠으나, 한대 떠나면 바로 그 다음에 다른 셔틀버스가 오므로 시간 간격이 얼마인지는 의미가 없다.

 

진작 알았으면 30분씩 걸어 가지 않았을 텐데 ㅠㅠ

이런 셔틀 버스에 대해서는 구글에도 않나오던 정보였던지라 미처 몰랐다.

버스 내릴 때 보면 조지 워싱턴 대학교가 보이는 바로 그 장소다.

 

이날 일정은 여기서 종료.

아이들과의 여행은 오전에 1곳, 오후에 1곳이면 충분한 듯 하다.

더 무리해서 다니려해도 그건 부모의 욕심이고,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

 

이렇게 워싱턴 DC에서의 일정은 아쉽지만 종료다.

다음에 또 미국 갈 일이 있다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기는 하다.

대부분의 박물관이 모두 무료 입장인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볼거리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만 4일의 일정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었다.

워싱턴 DC에서 제대로 보려면 못해도 2주 이상은 필요할 듯 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워싱턴 DC를 떠나는 날 아침. 다시 오전 날씨는 영하권이었다.

바람도 어찌나 불던지. 이렇게 초겨울용 점퍼를 입었는데도 아이들은 추워서 달달달.

나역시도 옷을 몇 곂으로 끼어입었는데도 무척 추웠다.

전날 31도가 넘었던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하다.

워싱턴 DC 여행을 갈 때는 옷을 많이 준비해 갈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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